러프 위에 밑그림을 그려 넣어 흑백으로 완성합니다.

 

[1] 캔버스 사이즈 변경

러프의 크기를 완성 예정 크기로 확대하여 위에서부터 그려 갑니다.

[편집] 메뉴 → [화상 해상도 변경]을 선택하여 아래 그림의 크기를 변경합니다.

A4 크기, 350 dpi 원고로 변경되었습니다.

 

[2] 러프 파츠 나누기

전체 화면을 동시에 진행할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캐릭터와 소품을 구분하기 어려워졌으므로 배경과 인물을 분할하여 그려 갑니다.

 

먼저 러프에서 인물과 배경보다 앞에 있는 물건을 잘라냅니다.

 

[도구] 팔레트에서 [선택 범위] 도구를 선택하고 [보조 도구] 팔레트에서 [꺾은선 선택]을 선택합니다.

 

이 [꺾은선 선택] 도구로 인물을 대충 둘러싸고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하여 인물만의 레이어를 작성합니다.

※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하면 선택한 레이어 위에 이 꺾은선 선택 도구로 선택한 범위가 복사되어 레이어로 작성됩니다.

 

앞의 테이블에도 이 작업을 하여 필요한 만큼 적당히 파츠를 나눕니다.

이번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인물, 테이블, 배경의 3개 레이어로 나눴습니다.

 

[3] 밑그림 작성

파츠 나누기가 끝나면 먼저 배경을 흑백으로 그려 갑니다.

 

초안 때는 퍼스를 대강 그렸기 때문에 퍼스자로 조정합니다.

조금 내려다보는 구도입니다만, 먼저 화면 상단의 소실점을 향하는 1점 투시 퍼스자를 작성합니다.

※ 퍼스자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세요.

 

(1) [레이어] 메뉴 → [자/컷 테두리] → [퍼스자 작성]에서 [레이어 신규 작성]에 체크 박스를 선택한 상태로 [1점 투시]를 선택하여 [OK]를 누르면 퍼스자가 작성됩니다.

 

(2) [오브젝트] 도구로 소실점을 이동한 후 소실점을 추가합니다.

[자] 도구 → [퍼스자]를 선택하고 [도구 속성] 팔레트에서 [투시도법 변경]의 선택을 해제합니다.

캔버스 위를 클릭하면서 아래 방향으로 뻗은 2개의 퍼스선을 작성하고 소실점을 정합니다.

 

(3) 추가한 소실점을 초안의 테이블 다리 등 알기 쉬운 부분에 맞추어 가면서 적절한 위치로 당깁니다.

 

(4) 퍼스자의 설정이 끝났으므로 이에 따라 배경 등을 그려 넣어 갑니다.

 

다른 레이어에서 테이블의 판과 바닥 타일 등 퍼스에 따라 직선을 그려 갑니다.

이때 퍼스자 레이어에는 직접 그리지 말고 항상 다른 레이어에 그리도록 합니다.

 

잘못 그려 넣지 않도록 레이어를 잠금 상태로 해 두면 좋겠죠.

곡선 등 퍼스자와 맞지 않는 부분은 퍼스자 레이어를 비표시로 하고 그립니다.

 

(5) 배경 퍼스 수정 및 그려 넣기가 어느 정도 끝난 다음 테이블을 그립니다.

앞서 퍼스자를 이용하여 쟁반 등의 직선을 조정하고 쟁반 위에 소품 등도 그려 넣습니다.

 

(6) 마지막으로 인물을 그립니다.

 

앞의 인물 주변에 초점을 맞춘 구도이므로 그 인물 주변을 가장 뚜렷하게 묘사하고 안쪽으로 갈수록 두드러지지 않게 흐리게 묘사합니다.

반대로 사람 앞쪽 유리의 테두리는 조금 흐리게 했습니다.

 

러프 작성 시 정한 두 캐릭터를 더 구분하기 쉽게 어깨에 팔을 두른 모습 등 자세한 동작을 추가했습니다.

 

표정이나 옷 입는 스타일, 소품 다루는 법, 다리 꼬는 법,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 등에 특히 개성이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장면은 어떤 상황에서 무슨 대화를 하고 있는지 등을 생각하면서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써서 스토리가 전달되도록 묘사해 갑니다.

색칠할 때 다시 가필할 것이므로 적당히 끝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퍼스자 레이어는 완성할 때까지 사용하므로 삭제하지 않고 비표시해 둡니다.

 

(7) 모든 레이어를 1장의 레이어로 통합해 둡니다.

※ 레이어 통합은 레이어를 오른쪽 클릭해 표시되는 메뉴에서 [화상 통합]을 선택하면 통합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채색 공정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