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배경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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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 공정은 배경부터 그려갑니다.

기본적으로 배경부터 먼저 그리고, 인물 등 앞쪽에 있는 것을 마지막으로 그려갑니다.

안쪽부터 그려가면 깊이를 느끼기 쉽고 광원도 정해지기 때문에 그 후의 공정에서 그리는 인물 등을 그리기 편해집니다.

여기부터는 "드라이 브러시"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선화 레이어의 배분

 

배경을 채색하기 전에 하나의 [레이어 폴더]에 정리해서 저장한 선화를 각각의 파츠 밑칠 레이어 위에 이동시킵니다. 파츠별로 레이어를 구분하지 않은 선화는 밑칠 레이어의 파츠만을 복제합니다.

선화를 [레이어 폴더]에서 꺼내기 전에 [레이어 폴더]로 설정되어 있는 레이어의 [합성 모드] 등은 각각 동일하게 설정해 둡니다.

 

지금부터 배경, 인물 등 파츠별로 칠해가지만 칠하기 전에 선화와 밑칠 레이어를 결합하여 하나의 레이어로 만듭니다.

결합할 때 선화는 밑칠 파츠 이외의 부분이 그려져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위 그림의 "책장" 레이어처럼 밑칠 레이어에 클리핑하고 나서 결합합니다.

 

결합한 레이어에 직접 또는 위에 레이어를 겹쳐서 채색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을 해 두는 이유는 이후의 공정에서 설명합니다.

 

[1] 안쪽 벽과 기둥의 채색

배경의 안쪽 벽과 기둥부터 그려갑니다.

이번에는 깊이가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색채 원근법"의 시각적 효과를 이용하여 공간을 표현해 가려고 합니다.

 

"색채 원근법"에서는 뒤에 있는 것을 파란색 등의 한색으로, 앞에 있는 것은 노란색 등의 난색으로 칠해가며 원근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벽은 가장 안쪽에 있으므로 파란색에 가까운 색으로 그림자를 그립니다.

기본적으로 그림자 색을 무채색(회색)으로 칠해버리면 어둡고 흐려지게 보이며 깨끗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채색은 선택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창문 앞의 벽돌 채색

창문 앞 입구의 벽돌을 그려갑니다.

먼저 선으로 형태잡기(대략적인 레이아웃)를 그린 후 색을 정해갑니다.

 

"드라이 브러시"의 브러시 크기를 크게 하여 스펀지로 톡톡 두드리듯이 벽의 질감을 표현하면서 계조를 늘리기 위한 레이어 합성 모드를 [더하기(발광)]로 하여 밝게 해 보았습니다.

 

채색 시 먼저 그림자를 칠하고 마지막에 하이라이트로 형태를 정돈해가는 방식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배경은 특히 물건의 모서리(테두리)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넣으면 보기 좋게 됩니다.

배경은 거의 보이지 않는 부분입니다. 너무 자세하게 그려면 눈에 띄기 때문에 앞에 있는 것보다는 대충 그려갑니다.

 

[3] 액자 채색

액자의 인물도 대충 음영만 넣고 더는 그려 넣지 않습니다.

액자는 [자유 변형]에 맞춘 선화만의 상태로 칠해가면 흐르르한 액자로 보이기 때문에 다른 퍼스에 맞춰서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것과 같은 입체감을 냅니다.

선화와 밑칠 레이어를 결합하고 그 위에 채색을 하는 이유는 이러한 것을 그릴 경우 모양의 변경이 쉽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4]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의 채색

다음은 창문에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을 그려갑니다.

도시의 풍경은 선화부터 그리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실루엣을 그려서 모양을 이미지 하면서 대충 칠해갑니다.

마지막으로 레이어를 새로 만들고 합성 모드 [더하기(발광)]로 창문부터 들어오는 빛이나 달빛을 그려갑니다.

 

[5] 창틀, 책장의 채색

먼저 실루엣을 그리고 모양을 정한 후 마지막으로 모양이나 텍스처를 그려갑니다.

식물도 실루엣부터 결정해가면 자연스러운 느낌이 됩니다.

 

▼ 창틀

 

▼ 책장

 

▼ 책장의 식물

 

【POINT: 그림자 색을 만드는 방법】

그림자는 근처에 있는 물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반사광), 그림자 색을 만들 때는 팔레트에서 색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티브 옆에 있는 색을 [스포이트] 도구로 선택하고 엷게 색을 겹쳐서 섞습니다.

소재나 재질, 거리에 따라 반사광의 색 강도가 달라집니다. 금속이나 물은 반사가 매우 강하고, 옷감 등은 약합니다.

 

※ 브러시 등의 그리기 도구를 사용하는 동안 [스포이트] 도구를 사용하려면 키보드의 [Alt]키로 일시적으로 도구를 전환하면 편리합니다. [Alt]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은 일시적으로 도구가 [스포이트] 도구로 전환되며 손을 놓으면 그리기 도구로 돌아갑니다.

 

[6] 책상 채색

책상은 바니시(니스)가 칠해져 있는 소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의 반사나 마법의 빛을 강하게 반사합니다.

강한 빛이 닿는 곳을 합성 모드 [더하기(발광)]로 설정한 레이어로 칠해갑니다.

베이스의 갈색은 그림자 부분에 물색을 엷게 섞어가면서 만듭니다.

 

책상의 나뭇결은 사진 등의 텍스처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그려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새 레이어에 나뭇결을 그려 넣었으면 [레이어 마스크]를 사용하여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로 지워서 골고루 섞습니다.

 

[7] 물 채색

물을 그릴 때는 빛이 반사하고 있는 부분의 채도나 대비를 강하게 하면 투명도를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안은 어둡게 앞은 밝은 하늘색을 넣어서 하늘색을 합성 모드 [곱하기]의 레이어에 칠하고 골고루 섞었습니다.

 

또한 창문 등이 수면에 비치고 있는 모습도 그려갑니다.

 

다음은 파도를 그려갑니다만, 물결 모양은 복잡하므로 브러시에 텍스처로 설정되어 있는 "스펀지 PH"를 사용하여 그려갑니다.

물은 책상 주위를 빙글빙글 소용돌이치는 이미지이므로 힘차게 그립니다.

 

인물 주변이나 맨 앞쪽은 대충 그리면 볼품없는 일러스트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앞쪽 물결 모양은 한꺼번에 그리려고 하지 않고 차분히 모양을 잡습니다. 또한 물보라 이외의 물의 흐름을 "색 혼합"으로 그려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어브러시] 도구의 보조 도구 [스프레이]와 같은 스퍼터링 계열의 브러시로 물보라를 넣습니다. 물보라가 너무 많으면 [레이어 마스크]로 지워서 양을 조정합니다.

맨 앞쪽을 어둡게 하고 배경의 채색이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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