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앞서

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클립스튜디오 자 기능을 활용한, 작은 팁과 투시원근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기능은 아니지만, 또 하나의 자를 활용한 예시라고 봅니다.

오늘 다룰 내용은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일단 투시를 하기 전에, 초보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자에 대한 작은 팁을 소개 후 투시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작은 팁

대칭자

대칭자는 이름 그대로 대칭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자입니다.

주로 캐릭터 정면 얼굴을 그릴때, 대칭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이나 구조물, 패턴이나 장식을 그릴때 유용합니다.

클립스튜디오에서 자는 맨 왼쪽, 삼각자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됩니다.

---

자 그을때 유용한 단축키

수평,수직인 대칭자를 그리고 싶다면 Shift키를 누른채 선을 그으면 됩니다. 이는 사각형,타원도 마찬가지로 Shiht키를 누른채 사용하면 정사각형,원으로 그려지게 됩니다.

자 뿐만 아니라 도형(U)을 그릴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

자 삭제

자를 삭제하길 원한다면

해당 레이어의 자 모양 아이콘을 우클릭-> 자 삭제(E)

하면, 자가 삭제됩니다.

방사선을 활용한 투시원근

이제 본론으로 넘어와, 클립스튜디오 자를 활용한 투시원근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투시원근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분이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투시원근법에서 필요한 소실점을, 방사선으로 대체해 그려보도록 할겁니다.

오늘은 1점투시부터 2점투시까지만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방사선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방사선 위치

앞서 말한 왼쪽의 자 아이콘을 클릭한 후->특수자->방사선

을 하면 방사선이 생성됩니다. 이 특수자엔 방사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가 있으므로 각각 사용해보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일러스트는 물론, 특히 효과선이 필수적인 만화를 그릴때 유용할거예요.

 

 

---

1점투시

1점투시는 소실점이 하나인 투시를 말합니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방사선이 곧 소실점 역할을 하죠.

한번 선을 그어보면 소실점으로 부터 직선이 그어지는걸 볼 수 있을거예요.

 

 

기본적인 육면체나, 건물등을 연습삼아 그려보면 좋습니다. 보는것과 달리 직접 그려보면 훨씬 많은걸 얻을거라 장답합니다!

---

2점투시

아까와 마찬가지로, 방사선을 생성해줍니다. 2점투시는 소실점이 2개인데, 이 두 소실점은 동일선상에 위치합니다. 그 선이 바로 **눈높이(지평선)**입니다.

이 눈높이(지평선)은 1점투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다만 2점투시에선, 소실점 2개를 동일선에 그려야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편이 편할거라 생각해 눈높이(지평선) 한 개도 그려줬습니다. 이 두 소실점이 같은선상에 위치한 이유는 관찰자의 눈높이가 변하지 않고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두개의 소실점을 찍은 후, 선을 그어봅니다.

두 방사선은 서로 다른 레이어에 생성해야 그리기 편합니다!

육면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도형을 그려보세요!

 

다음으론, 두개의 소실점을 이용해 지붕을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알아야하는 원리가 있는데요, 바로 사각형의 중심을 찾는 방법입니다

사각형의 중심은 두 대각선이 만나는 지점을 통해 알아낼 수 있는데요, 이 원리는 투시원근법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또한 대각선의 중심은 같은 크기의 사각형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데,

기존의 파란색 사각형과 크기가 같은 사각형을 연장해 그릴 수 있습니다.

파란색 사각형의 중심선을 그은 뒤(1), 왼쪽변 위아래 꼭짓점으로부터 나오는 선을 오른쪽 변과 중심선이 만나는 교차점에 그어줍니다.(2) 그리고 기존의 파란색 사각형 위아래 변을 연장시켜 노란선과 만나면 수직선을 그어 완성해줍니다.

말로 설명하니 복잡해보이는데, 직접 그려보면 바로 이해가 될거예요.

위에서 표시한 중심선을 기준으로, 지붕 높이를 정하고(1) 높이에서 지붕타일을 그려줍니다(2). 그렇게 생성된 타일의 중심을 아까 말한 대각선의 법칙을 이용해 찾아줍니다.(3)

그리고 중심선에서 소실점을 향해 선을 긋습니다.(4) 그럼 그 선이 기준이 됩니다.

그런다음 사각형을 연장하던 방식을 그대로 투시원근법에 사용하면, 같은 타일을 배열할 수 있습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중심선을 기준(1)으로 꼭짓점으로 부터 나온 선(2)과 연장한 기존타일 선이 만나는 지점(3)을 연결하는겁니다.

 

 

반대쪽 타일은 첫번째 소실점으로 그은 선을 활용하면 되겠죠?

지붕 끝과 기존 타일과 반대쪽 타일을 연결만 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소 어색해보이는 이유는 제가 두 소실점 사이의 거리를

충분히 떨어트려 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실점은 충분히 떨어트려야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워보인다는걸 기억해주세요!

 

 

참고로, 투시원근법이 적용된 타일에 맞춰 어떤 패턴(채색)을 붙여넣고 싶다면 패턴을 Ctrl T 한 후(혹은 선택영역으로 선택 후 Ctrl T)

Ctrl 키를 누른채로 움직이면 모양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타일크기에 맞춰 변형해주면 됩니다.

---

배경 그리기

마지막으로 2점투시를 활용한 배경을 그려보겠습니다!

아까와 같이 소실점 2개를 생성해줍니다.

이번에는 두 소실점의 거리를 이전보다 멀리 떨어트리기 위해 화면 밖에 생성해주었습니다.

소실점을 이용해 자유롭게 구상한 배경을 스케치 해줍니다. 반드시 정확하지 않아도 조금씩 변형해줘야 자연스럽습니다. 벽돌이라도 홈이 파인 벽돌일 수도 있고, 구조물도 완전히 대칭이지 않을 수도 있고 훼손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호수가 있으니, 여기서 추가로 반사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사면도 똑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파랗게 칠한 반사면(호수 표면)을 기준으로 똑같이 소실점으로 부터 선을 그어 반사된 면을 차례대로 그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스케치 한 후 채색으로 완성합니다.

반사된 면은 직접 원근법을 적용해 그려도 좋고,

물 위 풍경을 그린 뒤 그대로 복사해 반전시켜 표현해도 그럴싸합니다.

반사된 면은 그대로 비추는 경우도, 물결로 인해 왜곡되는 경우도 있으니 설정에 맞춰 묘사해주면 되겠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투시원근법 기초였습니다.

영상으로 찍을까 했는데 오류가 생겨 찍지 못해 글로 남기게 되었어요. 최대한 풀어서 설명해봤는데, 잘 와닿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